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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국제사회에 '韓코로나19방역모델' 공유제안
파이낸셜뉴스 | 2020-04-07 12:53:05
박원주 특허청장,6일 주요국 특허청장 원격회의서 표명

드라이브·워킹 스루, 진단시약 기술 등 제공의사 전달


박원주 특허청장이 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인도 등 주요 16개국 특허청장과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참여한 주요국 특허청장간 원격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 특허청이 세계 주요국가에 '한국형 코로나19 방역모델'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및 워킹스루(Walking Through) 검사기법과 정확한 진단시약 등 한국의 독창적인 관련기술은 물론, 전세계의 코로나19특허기술을 총망라한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등의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특허청은 6일 오후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한 미국·중국·유럽·일본·인도 등 주요 16개 특허청장과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 기구(WIPO) 사무총장이 참석한 주요국 특허청장간 원격회의에서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박 청장은 대표발언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확산 초기에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들 중의 하나였다"면서 "그러나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와 빠르면서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선제적인 개발·생산 및 보급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검진과 확진자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제 때 추진해 현재는 상황이 점차 안정화돼 가고있다"고 소개했다.

박 청장은 이어 "방역 최전선의 의료진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워크스루 방식의 진료기법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과 기술들이 특허로 출원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각 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와함께 한국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에 탑재된 각 국 특허청의 코로나19 관련 특허정보 분석결과를 WIPO에 제공해 이를 전세계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박 청장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향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각국별로 제출기한을 서로 다르게 연장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출원료 등의 유예기간 설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 청장은 “한국은 코로나19관련 독자적 방역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 세계적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과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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