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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최대 규모 4공장 증설…장기 성장동력 확보
프라임경제 | 2020-08-11 17:12:15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4공장 증설로 세계최대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CDMO) 업체의 위치가 공고해질 것이라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9% 상향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3공장 옆 부지에 4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증설규모는 3공장 18만리터보다 큰 25만6000리터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규모다. 예상 투자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오는 9월 착공해 2022년말 준공이 목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증설로 전체 생산규모는 62만리터에 달하며 세계최대 CDMO 업체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현재 8000억원 이상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4000억원 이상 현금창출능력(EBITDA)을 보여주고 있어 외부 자금조달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2조원에 육박하는 최근 수주흐름과 CMO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할 때 2027년에는 4공장 가동률이 100%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2027년 4공장 매출전망을 81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높이고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9300억원, 1조6300억원으로 각각 15%, 33%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이번 4공장 증설결정으로 장기 성장동력이 강화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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