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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효능억제 장내미생물 대사체 작용원리 규명
뉴스핌 | 2020-08-12 00:00:00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밀의학교실 고아라 교수 연구팀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프레드릭 백헤드 교수 연구팀이 장내미생물 대사체가 당뇨병 약인 '메포민(metformin)'의 혈당조절 실패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내미생물 대사체(ImP)의 당뇨병 약(메포민)에 대한 작용억제 메커니즘[사진=한국연구재단] 2020.08.11 memory4444444@newspim.com

메포민은 당뇨병 진단 후 1차로 처방받는 약물로 60년 이상 혈당강하제로 이용되는 성분이나 그 작용기작은 명확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같은 약물에 대해 동일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므로 약물의 효능을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물에 대한 개인별 반응 차이를 유도하는 기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장내미생물 대사체인 이미다졸 프로피오네이트(아이엠피)가 당뇨병 약인 메포민의 작용을 억제함을 확인했다.

아이엠피가 혈당저해제인 메포민 복용 이후에도 혈당이 높은 당뇨환자에서 증가돼 있음을 보였다.

또 아이엠피가 메포민의 신호전달 과정을 저해해 메포민이 혈당조절에 실패하는 원인인자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쥐에서 아이엠피의 작용을 억제할 경우 메포민의 효능이 복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미생물 대사체인 아이엠피와 당뇨병 약인 메포민의 상호작용을 확인했고 장내미생물 대사체 제어를 통해 당뇨병 약인 메포민의 성공률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밀의학, 맞춤의학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장내미생물 대사체 제어를 통한 약물에 대한 개인별 반응성 조절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추진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온라인 판에 12일 게재됐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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