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20-10-24 21:15:09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2명이 또 발생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다섯번째 사례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거주 8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동구 소재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21일 호흡곤란과 통증을 호소하고 이튿날인 22일 0시 59분쯤 호흡곤란 증세가 악화돼 119 신고 후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시22분쯤 숨졌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사진=뉴스핌DB] 2020.10.24 nulcheon@newspim.com |
A씨가 접종받은 백신은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23일 A씨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질병관리청으로 보고하는 한편 A씨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해당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동일 일자·의료기관·제조번호 접종자 159명에 대해 이상반응 을 모니터링한 결과 158명은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1명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A씨가 기저질환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구 거주 70대 여성 B씨는 지난 오전 11시49분쯤 수성구 소재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5일 뒤인 23일 오전 7시59분쯤 자택에서 무호흡 상태로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어 23일 오전 8시7분쯤 심정지 확인 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경찰이 보건소로 신고하고 대구시는 질병관리청으로 보고했다.
B씨의 경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B씨가 접종한 백신은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 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해당의원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동일 일자·의료기관·제조번호 접종자 130명에 대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해 이 중 126명은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4명은 경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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