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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K-뉴딜에 10년간 80조원 공급
프라임경제 | 2021-01-21 16:45:14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올해 5조원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총 80조원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K-뉴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수출입은행 중장기 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수은은는 K-뉴딜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수은이 선정한 7대 중점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10년의 자금공급 전략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수소에너지△풍력·태양광 △2차전지·ESS △미래모빌리티 △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등 수은이 선정한 7대 중점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10년(2021년~2030년)간 80조원의 자금공급을 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2차전지, 5G 등 수출 주력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30조원의 자금 공급이 이루어진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수소에너지 등 K-뉴딜 주요분야가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한 단계로, 50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수은은 설명했다.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선 기존 거래기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통산업의 뉴딜화 전환 계획 및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뉴딜 중점분야 및 중소중견 뉴딜 지원 활성화를 위한 'K-뉴딜 글로벌 촉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인수합병(M&A)에서 시설투자, 생산 등 수출 전(全)단계에 이르는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K-뉴딜 7대 중점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전략 수립, 심사 프로세스 개선 뿐 아니라 산업별 외부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필요시 아웃소싱) 등 신기술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도 추진해 나간다.

수은의 K-뉴딜 지원전략은 한국경제의 선도형 전환과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는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것으로 수은의 여신에서 뉴딜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에서 2030년 21%로 늘어난다.

한편 K-뉴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자금공급은 수출입은행의 2021년 3대 핵심 사업계획과도 연결된다.

수은은 올해 3대 핵심 사업계획 중 하나를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설정하고 총 72조1000억원의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뉴딜산업 글로벌화에 5조원, 수주산업 재도약 지원에 23조원,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에 29조원을 각각 공급한다.

수은은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대면 위주의 기존 금융지원 플랫폼을 혁신하고, 정책금융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을 연내에 추진하며, 약 7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수은 금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디지털·데이터에 기반한 심사로 수은의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고 여신심사가 더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수은의 3대 핵심 사업계획 중 하나다. 수은은 그린뉴딜 금융확대 등 친환경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여신지원시 ESG 기업을 우대하며, ESG 채권 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반부패·청렴경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하는 등 사회적 책임성과 내부통제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방문규 행장은 "수은의 올해 3대 핵심 과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K-뉴딜 글로벌화 등 정부 정책의 적극적 지원을 목적으로 계획했다"면서 "수출 확대, 디지털 수은 전환, ESG 경영 확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ssy@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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