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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NSC 회의 주재…"뜻 있는 곳에 길 보이는 법"
프라임경제 | 2021-01-21 16:54:08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NSC 전체회의 및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신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우리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국제연대와 다자주의에 기반한 포용적이며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만든데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의 수준을 높여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 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며 "정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달라"며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데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질서가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는 현재 주변국과의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먼저 우리 최대 교역국이면서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요 파트너인 중국과는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이웃나라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야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와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정부의 큰 외교적 성과인 신남방 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모범국가, 위기에 강한 경제,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달라졌다.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우리 역량도 더욱 커진 만큼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에도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외교의 중심에 항상 우리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강한 국방이 평화의 기반이다.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력 현대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해 새로운 형태의 미래위협에 대비하면서 국내 민간산업 발전과의 선순환도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높아진 국격과 군사적 능력에 걸맞게 책임 국방을 실현해 나가는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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