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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가덕도行 놓고 정치권 연일 설전
한국경제 | 2021-02-28 19:10:59
[ 서정환 기자 ]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통과한 뒤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가덕도 방문을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정치 논리에 희생됐던 국가 비전을 정
상화한 것”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에서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더
불어민주당의 노골적 야욕에 끝이 없다”며 “어느 정권, 어느 대통
령이 선거를 앞두고 여당 지도부와 각료들을 이끌고 선거 현장을 찾은 적이 있
었던가”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방문 일정을 민
주당이 같은 논리로 비판했다면서 “그때 대통령 주변에 여당 지도부는 그
림자도 비치지 않았다. 지킬 것은 지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략실장은 ‘부산행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주장대
로면 대통령은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어디도 갈 수 없다’는 여
당의 반박에 대해선 “부산행이 아니라 가덕도행이 탄핵감이다. 명백한 선
거운동”이라고 되받았다.

여권에서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선거용이 아니라는 데 집중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SNS에 “야당은 선거용이라고 비난하고 보수 언론은 앞
다퉈 정치 논리로 결정됐다는 보도를 내놓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며 &ldq
uo;이번에 특별법으로 통과된 가덕도신공항은 오히려 과거 정치 논리에 희생됐
던 국가적 비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으로 비틀면서 가덕도와 밀양
이 경쟁했고, 박근혜 정부가 모두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냈다&rd
quo;며 “시작과 달리 정치 논리에 시달리다 용두사미가 된 것”이라
고 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오직 인천공항만 업고 키우는 국토
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최대 28조6000억원이 든다는 허위 보고서를 냈다
”며 “허위 보고서, 엉터리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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