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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의 ARKK, ‘천슬라’에도 수익률 아쉬운 이유
한국경제 | 2021-10-26 10:03:27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천슬라’ 효과를 제
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ARKK의 포트폴리오 중 테슬라의 비중은 10%로 가장
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2.66% 오른 102
4.86달러로 마감하며 ‘천슬라’가 됐다. 이날 테슬라는 사상최고가
를 갈아치웠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넘겼다. 앞서 시총 1조달러를 넘긴 회사로
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이 있다. 이날 렌터카업체 허
츠가 테슬라로부터 전기차 10만대를 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
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5%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의 초기 주주로 이름난 우드
CEO의 ARKK는 올 들어 2% 하락했다. ARKK가 테슬라 주가 상승 덕을 제대로 보
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테슬라 비중 축소 △테슬라 외
다른 투자 종목의 부진 을 꼽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ARKK의
투자 종목 46개 중 34개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월 초보다 낮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과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 원격의료 회사 텔라닥, 부동산업체 질로우 등 AR
KK가 담은 종목 중 상당수가 하락하면서 테슬라 주가 상승 효과가 무색해졌다는
분석이다. 우드 CEO는 최근 들어 테슬라 주식을 매도해 왔다.

파괴적 혁신기업에 투자한다는 콘셉트의 ARKK는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가장
상승률이 돋보였던 ETF로 꼽힌다. 하지만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가 이달
들어 1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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