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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랩, CES 2022서 인공지능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옥슬립(Oxleep)' 선보여
에이빙 | 2022-01-20 14:18:00

아워랩이 CES 2022에 선보인 하악전진장치 옥슬립(Oxleep) │사진 제공-아워랩

아워랩(OUaR LaB, 대표 신현우)은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 참가해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옥슬립'을 선보였다.

슬립 테크 스타트업 아워랩은 더 나은 수면을 제공하고, 질 좋은 수면을 통한 회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인 하악전진장치 개발 및 의료기기 인허가를 완료, 2021년 12월 제품 시판을 시작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 이상은 자세 의존적 특징을 보여,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무호흡증 증상이 심해지고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에서는 증상이 완화된다. 아워랩은 이러한 점에 착안, '수면자세 감응형' 하악전진장치인 옥슬립(Oxleep)을 개발했다.

옥슬립은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는 바로 누운 자세(supine)에서는 아래턱을 전진시키고, 수면무호흡증이 완화되는 옆으로 누운 자세(lateral)에서는 아래턱을 원위치시켜, 통증, 부정교합, 침흘림 등 지속적인 하악 전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아워랩 부스 모습 │사진 제공-아워랩

또한, 옥슬립은 개인의 구강 치아구조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내장메모리에 기록된 사용시간, 하악 전진 거리 등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대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기기 사용 기록 및 수면 데이터는 아워랩의 웹 리포팅 시스템을 이용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아워랩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다음 버전의 옥슬립을 개발하는 데에 사용되어 수면 자세뿐만 아니라 각 사용자의 특징을 고려해 하악 전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전과 휴대가 가능한 점도 옥슬립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기이지만, 크기가 크고 전원 공급이 필요해 집 밖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에 반해 옥슬립은 크기가 작고 가벼운 데다, 충전이 가능해 여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압기 치료와 고정형 하악전진장치가 유일한 치료법이었던 수면무호흡증 시장에 편의성이 극대화된 구동형 하악전진장치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라고 밝힌 관계자는, "전시 기간 자사 부스에는 현지 치과의사는 물론 미국 네바다주 상무부, 프랑스 정부 관계자 등이 방문해 제품 소개와 함께 자문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아워랩

또한, 이번 CES에서 아워랩은 서울대학교병원과 2020~2021년 수행한 수면질 데이터 구축 사업 및 적외선 수면 동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수면질 데이터셋은 약 10,000여 건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이미지'라는 새로운 포맷의 데이터로 표준화해 대중에 공개한 데이터셋이며, 적외선 수면 동영상 데이터셋은 1,000건의 수면다원검사 및 적외선 수면 동영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이 구축하고 AI-Hub를 통해 개방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결과물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2025년까지 총 1,300종의 데이터를 구축해 AI-Hub를 통해 개방된다. 동 사업은 고비용, 장시간이 소요되는 데이터 구축의 어려움을 해소해 국내 인공지능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AI-Hub에 개방된 191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AI-Hub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워랩 외에도 인피닉, 에이아이포펫, 엠제이비전테크, 에이모, 솔트룩스 5개 기업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며 매년 1월 열리고 있다. 16년 연속 CES를 취재해 온 AVING NEWS는 200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가장 많은 뉴스를 발신해 오고 있으며,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BEST OF CES 2022', 한국 기업 중에 주목할 만한 기업을 선정하는 'BEST OF MADE IN KOREA'를 진행했다. 또한, CES 현장의 이슈를 전하는 AVING LIVE를 미디어데이 포함 7일간 진행했다.

* 특별 취재단: Ashley Kim, Joseph Choe, Kidai KIm, Dongkwan Kim, Mokkyung Lee, Sangun Choi, Yeawon Choi, Wansu Kim,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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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특집 라이브 | 촬영 및 편집-에이빙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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