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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나선 하나금융…중간배당 넘어 "분기배당"
비즈니스워치 | 2023-03-24 15:50:02

[비즈니스워치] 이경남 기자 lkn@bizwatch.co.kr


하나금융지주가 분기배당을 공식화했다. 그간 국내 금융지주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해왔던 하나금융지주가 이제는 매분기마다 배당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함영주 회장이 공언한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6개의 안건은 모두 가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모처럼 조용한 주주총회를 보냈다.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등 6건이다.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고 KB금융지주는 노조 측이 제안한 안건(사외이사 추천 및 정관변경)이 상정되면서 이목이 집중된 것과 비교된다. 



금융권에서 주목하는 점은 하나금융지주가 정관을 변경하면서 '분기배당'을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월, 6월, 9월 말일을 기준일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정관을 변경했다. 



사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권에서 가장 배당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금융지주로 꼽힌다. 은행계열 금융지주회사중 유일하게 매년 여름 중간배당에 나서왔기 때문이다. 



다만 2021년부터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중간배당을 넘어 분기배당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면서 하나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던 주주친화 정책 경쟁력이 점차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이번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정례화 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종료된 사외이사 2명을 교체하고 5명의 사외이사(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는 중임키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진에는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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