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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투자 후 HPSP…1년9개월 만에 "기업가치 7배"
파이낸셜뉴스 | 2023-03-24 18:05:03
한미반도체·곽 부회장 지분가치 약 4200억 평가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와 곽동신 부회장이 반도체 전공정 장비기업 에이치피에스피(HPSP) 투자를 통해 대규모 평가 차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에스피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8.9% 오른 2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날 종가 기준 에이치피에스피 시가총액은 2조1345억원(무상증자 주식 상장 가정 시)에 달한다"며 "에이치피에스피 회사 가치는 한미반도체와 곽 부회장이 투자할 당시와 비교해 7배 이상 증가했다. 지분 가치는 4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와 곽 부회장은 2021년 6월 에이치피에스피에 각각 375억원을 투자한 뒤 지분 12.5%씩 확보했다. 이후 일부 지분을 매도하면서 이날 현재 지분율은 한미반도체 10.21%, 곽 부회장 9.28%를 보유 중이다.

에이치피에스피 실적은 한미반도체와 곽 부회장이 투자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918억원보다 74% 늘어난 15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452억원에서 852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이익률은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드물게 53%에 달했다.

이렇듯 에이치피에스피가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면서 기업 가치 역시 빠르게 증가한다. 이와 관련, 에이치에스피는 지난 2일 보통 주 1주 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1일이다.

한편, 한미반도체 역시 반도체 시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전일보다 21.8% 오른 1만9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940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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