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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7.2조 투자…美에 독자 공장 설립
한국경제 | 2023-03-24 18:11:23
[ 박한신/김형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
자해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24일 발표했다. 합작회사가 아닌 독자 배터리 생
산공장으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다.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
는 북미 전기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투자액 7조2000억원 중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 들어가는 금액은 4조2000억원
이다. 생산능력은 고성능 전기차 약 35만 대 분량인 연 27GWh로, 테슬라 등 미
국 전기차 회사에 납품할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 완공&midd
ot;양산을 목표로 올해 공사를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부지 내에 3조
원을 별도로 투자해 16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
리 공장도 건설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6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재검토에 들어갔
던 애리조나 투자를 재추진하기로 공식화한 것이다. 오히려 규모를 기존 1조70
00억원, 11GWh에서 2.5배가량 늘렸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60
% 증가했을 정도로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한 게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북
미에서 생산한 배터리 소재·부품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
RA)도 투자 필요성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 이후 북미 지역 고객의 애리조나 공장 건설 요청
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가 급
격히 늘어나면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한신/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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