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높이서 번지점프했는데 줄이 '툭'…태국서 아찔 사고
한국경제 | 2023-03-24 21:15:02
한국경제 | 2023-03-24 21:15:02
태국에서 한 남성이 번지점프를 하던 중 발목에 연결된 줄이 끊기는 사고가 발
생했다. 다행히 남성은 물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온 39세 남성이 지난 1월 태국 휴양
도시 파타야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건물 10층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가 번지
로프(발과 번지점프대를 연결한 줄)가 끊어져 그대로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점프한 남성이 하강하다가 반동으로 다시 올라가려고 하는 순간 줄이 툭
끊겼다.
번지점프가 물 위에서 이뤄진 덕에 남성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번지로
프에 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였음에도 가까스로 헤엄쳐 무사히 물을 빠져나왔다
.
이 남성은 "추락하는 순간 눈을 감았다. 다시 몸이 올라가면 눈을 뜨려고
했는데 물속으로 추락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수영을 할 줄 몰랐
다면 굉장히 위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물에 빠질 때 충격으로 신체에 멍이 드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공원 측은 번지점프 비용을 환불했고 태국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
을 받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번지점프를 하기 전
회사의 면책 조항에 동의했기 때문에 치료비 외에 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공원 관계자는 "번지 로프가 끊어지는 사고는 처음"이라며 "직
원들이 그를 즉시 물 밖으로 끌어내 괜찮은지를 물었고 병원에 데려갔다"
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했다. 다행히 남성은 물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온 39세 남성이 지난 1월 태국 휴양
도시 파타야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건물 10층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가 번지
로프(발과 번지점프대를 연결한 줄)가 끊어져 그대로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점프한 남성이 하강하다가 반동으로 다시 올라가려고 하는 순간 줄이 툭
끊겼다.
번지점프가 물 위에서 이뤄진 덕에 남성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번지로
프에 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였음에도 가까스로 헤엄쳐 무사히 물을 빠져나왔다
.
이 남성은 "추락하는 순간 눈을 감았다. 다시 몸이 올라가면 눈을 뜨려고
했는데 물속으로 추락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수영을 할 줄 몰랐
다면 굉장히 위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물에 빠질 때 충격으로 신체에 멍이 드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공원 측은 번지점프 비용을 환불했고 태국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
을 받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번지점프를 하기 전
회사의 면책 조항에 동의했기 때문에 치료비 외에 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공원 관계자는 "번지 로프가 끊어지는 사고는 처음"이라며 "직
원들이 그를 즉시 물 밖으로 끌어내 괜찮은지를 물었고 병원에 데려갔다"
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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