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증가세

모델이 SK브로드밴드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SKB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8731억원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SKB의 연간 사회적 가치는 측정을 시작한 2018년 3820억원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B의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기여 성과, 사회성과, 환경성과를 합산해 측정한다. 경제간접기여 성과와 사회성과는 각각 8547억원, 5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환경성과는 325억원 역성장했다.

이번 성과와 관련해 SKB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큰 신규 사업에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 노력과 저전력 셋톱박스 도입,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 등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구 활동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경 성과를 위해선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센터 가동율과 인프라 확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 저전력 셋톱박스 지급도 확대하면서 친환경적인 미디어 시청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B의 스마트3 셋톱박스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이고, 타사 제품 대비 대기전력을 65%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회성과 분야에선 청년창업기업과 소상공인매장 광고 제작 지원, 구성원 안전보건 환경 개선, 청소년음악제 개최 등의 활동이 주요했다. 경제간접기여 성과는 2020년 인수한 티브로드 A/S센터 인력을 지난해 자회사인 홈앤서비스에 최종 통합해 고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조영호 SKB ESG추진 담당은 "지난 6년 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측정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는 물론,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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