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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심장병 환자들 인천세종병원서 심장이식 받고 새 삶
파이낸셜뉴스 | 2024-06-05 09:29:03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 체계적 심장치료 시스템 빛 발휘

인천세종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환자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인천세종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환자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세종병원은 중증 심장질환으로 수년간 고통받던 환자들이 병원의 체계적인 관리 끝에 마침내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새 삶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비가역적 심근병증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의 20~48%에서 가족력이 있고 연령에 의존해 발병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전신 유전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병하며, 가족성 확장성 심근병증처럼 특정 유전자변이에 의해 확장성 심근병증만이 주되게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중증 심부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특발성인지, 가족성인지 감별하기 위해 3대에 걸친 가족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중에 설명되지 않은 급사가 있었거나 심부전, 심장이식, 부정맥, 뇌졸중 등 증상이 있었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은 “모든 종류의 심장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그 상황이 중요하다”며 “이전에 비해 심부전의 약물과 수술적 치료는 크게 발전했으나,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 중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환자들도 분명 존재하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의 계적 심장치료 시스템은 중증 심부전 환자들이 새 삶을 찾는 데 기여했다. 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000건이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100%다.

김 센터장은 “심장이식은 각 진료과의 신속하고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필수적이라서 병원 전체가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심장이식은 물론, 모든 심장질환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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