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대감·기업실적 쌍끌이에 뉴욕증시 S&P500 사상 최고 경신
파이낸셜뉴스 | 2025-01-23 0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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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들이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이날 정오께 전장 대비 50.35 p(0.83%) 상승한 6099.59를 기록했다. 이대로 장을 마치면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달 6일 기록한 6090.27이다.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큰 지수는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이다.
나스닥은 304.46 p(1.54%) 뛴 2만61.24를 기록했다.
나스닥이 2만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다만 지난달 16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2만173.89를 넘어서려면 지금보다 더 올라야 한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00 p 넘게 올랐다. 다우는 117.55 p(0.27%) 오른 4만4143.36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인공지능(AI) 테마주들이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라클,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앞으로 4년에 걸쳐 ‘최소’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미국 곳곳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이른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6.04달러(4.29%) 급등한 146.88달러로 뛰었다.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오라클은 12.42달러(7.20%) 급등한 184.99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호조도 사상 최고치 경신의 또 다른 동력이었다.
깜짝 실적을 공개한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이 4.40달러(2.72%) 뛴 166.12달러를 기록했고,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95.32달러(10.96%) 폭등한 965.00달러로 뛰어올랐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에 힘입어 유료 구독자 수가 3억명을 넘어섰다.
스펙트럼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레슬리 톰슨은 CNBC에 “역대 최대 구독자 수와 구독료 인상으로 무장한 넷플릭스의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면서 “동시에 스타게이트를 통한 5000억달러 AI 인프라 투자 발표가 기술주들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놨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와 멕시코에 다음달 1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추가로 10% 관세를 더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트럼프가 선언하는 등 앞으로 닥칠 고관세 위협은 여전히 시장에는 악재다.
크릭머 자산 자문 CIO 존 크릭머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완화, 에너지 등 시장 친화적인 일련의 행정명령에 환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릭머는 다만 그 밑바탕에 관세라는 공포가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어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완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들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연합 |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들이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이날 정오께 전장 대비 50.35 p(0.83%) 상승한 6099.59를 기록했다. 이대로 장을 마치면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달 6일 기록한 6090.27이다.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큰 지수는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이다.
나스닥은 304.46 p(1.54%) 뛴 2만61.24를 기록했다.
나스닥이 2만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다만 지난달 16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2만173.89를 넘어서려면 지금보다 더 올라야 한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00 p 넘게 올랐다. 다우는 117.55 p(0.27%) 오른 4만4143.36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인공지능(AI) 테마주들이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라클,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앞으로 4년에 걸쳐 ‘최소’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미국 곳곳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이른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6.04달러(4.29%) 급등한 146.88달러로 뛰었다.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오라클은 12.42달러(7.20%) 급등한 184.99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호조도 사상 최고치 경신의 또 다른 동력이었다.
깜짝 실적을 공개한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이 4.40달러(2.72%) 뛴 166.12달러를 기록했고,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95.32달러(10.96%) 폭등한 965.00달러로 뛰어올랐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에 힘입어 유료 구독자 수가 3억명을 넘어섰다.
스펙트럼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레슬리 톰슨은 CNBC에 “역대 최대 구독자 수와 구독료 인상으로 무장한 넷플릭스의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면서 “동시에 스타게이트를 통한 5000억달러 AI 인프라 투자 발표가 기술주들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놨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와 멕시코에 다음달 1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추가로 10% 관세를 더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트럼프가 선언하는 등 앞으로 닥칠 고관세 위협은 여전히 시장에는 악재다.
크릭머 자산 자문 CIO 존 크릭머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완화, 에너지 등 시장 친화적인 일련의 행정명령에 환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릭머는 다만 그 밑바탕에 관세라는 공포가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어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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