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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안군의 새로운 도전, "툭" 터질 것 같은 위기감은 왜?
프라임경제 | 2025-06-17 15:32:16
[프라임경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그 길에 햇빛이 들던 신안군의 먹사니즘(먹고 사는데 초점을 맞춘 사회적 정책)의 기대감 넘치던 분위기가 순간 퇴보되면서 살얼음판 같은 이상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반백년이 넘는 신안군의 역사에서 가장 뚜렷한 성장기류를 나타냈던 최근 신안군의 각종 정책에는 공과가 너무나 선명하게 포함되어 있었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논평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신안군 안팎의 분위기 변화를 두고 설왕설래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안군이 펼쳐온 각종 정책에는 주민들의 질 향상은 물론 전국적인 모범적 롤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공로와 그 과정에서 일부 무리한 편법이 작용하고 있다는 과실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잠식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전체 인구 중 42%(1만6341명)가 혜택(누적 총액 247억원)을 받은 햇빛·바람연금의 도입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맞설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또 섬 하나에 하나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조성하는 1 섬 1 뮤지엄 사업의 추진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질을 높이고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부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1004섬 조성을 위한 조경 사업은 신안군의 가장 드러나는 역점사업으로 공과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로와 과실의 책임에 대한 여론이 팽배하다.

기후 위기 대응과 소득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내세우고 있는 조경 사업에 신안군은 수백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그 효과에 비해 특정한 부분에 대한 사익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가장 크게 떠돌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최근 신안군청과 안팎의 호사가(好事家)들 사이에서는 정원수 사업을 둘러싼 각종 풍문이 심상치 않게 입소문을 타면서 의혹에 가까운 풍문이 가십거리로 드러나고 있어 그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 절차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풍문에 대해 여러 자료와 증언을 근거로 사실에 가까운 팩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확신에 더 기울고 있기에 어느 시점에는 일부 공직사회에 큰 위기가 다가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놀라운 발전상과 거기에 맞춰 군민들의 높은 자긍심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지켜내고 이어져야 할 숙제이고 책임이다. 하지만 특정라인의 뒷배를 이용해 사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군정과 군민의 자존감을 떨어드리는 집단과 개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까지 신안군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도전의 길을 걸어온 이유이고, 업무에 대한 무게감으로 위기감에 처해 있는 공직사회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나광운 기자 nku@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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