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현' 재건축 늦어지나…추진위 설립 빨간불
한국경제 | 2025-11-15 21:06:20
한국경제 | 2025-11-15 21:06:20
서울 강남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에서 재건축 방
식을 놓고 단지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재건축사업이 표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5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경남 2차 아파트는 '경우현 통합재건축사업 결의동
의서'를 받고 있다. 2018년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합의한 내용을 지
키라는 내용이다.
먼저 경남 2차 주민은 기존 합의서 내용대로 제자리 재건축 원칙을 지키고, 독
립정산제의 원칙에 따라 신축 사업비용 정산을 3개 단지별로 해야 한다고 요구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계에서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곡역, 양재천과 가까운 경남2차 자리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기존
소유주에 제공돼야 한다는 뜻이다. 한 주민은 “2018년에 합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재건축 정비계획을 승인받은 것”이라며 “이제 와서
이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우현’으로 불리는 이 단지는 개포경남, 우성3차, 현대1차 등이
모여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경남·우성3차·현
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확정됐다. 주민은 올해 조합
설립추진준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달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단지별 대지지분이 다르고, 독립정산 등에 대한 생각이 엇갈리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우현에는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통추위) 외에도 △신속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신통위) △공정하고신속한모임(공신모) △현대우성협
의회(현우협) 등 총 4개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2차 주민들은 “20
18년 통합재건축 합의서 및 이번 결의동의서의 내용이 지켜지지 않은 어떠한 재
건축사업도 거부한다”며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별 동의 요건에 협
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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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싱가포르행 유조선 나포…"무허가 화물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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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걸프 해역에서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탈
라라(Talara)호의 화물을 압류하라는 사법부 명령에 따라 어제 오전 7시30분 해
군 신속대응부대가 이 선박을 차단해 압류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석유화학 제품 3만t을 싣고 있었고 허가받지 않은 화
물을 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탈라라호는 고황분 경유를 싣고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만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가 전날 오전 통신이 두절됐다.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는 탈라라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중 소형 보트 3척이 접근했고 항로를 갑자기 틀었다고 전했다
.
이란은 과거에도 종종 밀수와 기술적 위반 등을 이유로 걸프 해역에서 상선을
나포했다. 서방은 이란이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삼으려고 선박을 나포한다고 의
심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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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놓고 단지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재건축사업이 표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5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경남 2차 아파트는 '경우현 통합재건축사업 결의동
의서'를 받고 있다. 2018년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합의한 내용을 지
키라는 내용이다.
먼저 경남 2차 주민은 기존 합의서 내용대로 제자리 재건축 원칙을 지키고, 독
립정산제의 원칙에 따라 신축 사업비용 정산을 3개 단지별로 해야 한다고 요구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계에서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곡역, 양재천과 가까운 경남2차 자리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기존
소유주에 제공돼야 한다는 뜻이다. 한 주민은 “2018년에 합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재건축 정비계획을 승인받은 것”이라며 “이제 와서
이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우현’으로 불리는 이 단지는 개포경남, 우성3차, 현대1차 등이
모여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경남·우성3차·현
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확정됐다. 주민은 올해 조합
설립추진준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달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단지별 대지지분이 다르고, 독립정산 등에 대한 생각이 엇갈리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우현에는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통추위) 외에도 △신속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신통위) △공정하고신속한모임(공신모) △현대우성협
의회(현우협) 등 총 4개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2차 주민들은 “20
18년 통합재건축 합의서 및 이번 결의동의서의 내용이 지켜지지 않은 어떠한 재
건축사업도 거부한다”며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별 동의 요건에 협
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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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싱가포르행 유조선 나포…"무허가 화물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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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걸프 해역에서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탈
라라(Talara)호의 화물을 압류하라는 사법부 명령에 따라 어제 오전 7시30분 해
군 신속대응부대가 이 선박을 차단해 압류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석유화학 제품 3만t을 싣고 있었고 허가받지 않은 화
물을 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탈라라호는 고황분 경유를 싣고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만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가 전날 오전 통신이 두절됐다.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는 탈라라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중 소형 보트 3척이 접근했고 항로를 갑자기 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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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과거에도 종종 밀수와 기술적 위반 등을 이유로 걸프 해역에서 상선을
나포했다. 서방은 이란이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삼으려고 선박을 나포한다고 의
심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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