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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절반 가격에 79층 한강뷰…50년 구축 아파트 '대변신' [이슬기의 새집다오]
한국경제 | 2026-08-09 20:00:05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어릴 적 흙장난하며 부르던
이 노래가 요즘 많은 서울 구축 아파트 거주자에게 간절한 염원입니다. 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이미 서른 살을 넘겼고, 신축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
을 넘어서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됐습니다. '이슬기의 새집다오'는
복잡한 재건축·재개발의 실타래를 풀고, 우리가 살고 싶은 '내일의
집'을 탐구합니다. 여러분의 '새집' 꿈이 선명해질 수 있도록 투
명하고 쉽게 쓰겠습니다. [편집자주]
'서울의 맨해튼', '강남을 넘어설 유일한 대한민국 주거지의 최종
후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수식하는 화려한 문장들입니다. 여의도에 들어서면
유리창이 번쩍이는 대형 증권사와 금융사 마천루들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그 바로 옆에는 50년이 넘어 주차난에 허덕이는 낡은 아파트 단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금융 허브의 화려함과 1960~7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의 노후함이 공존하는 기묘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 기묘한 불균형이 깨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
지들이 일제히 재건축 궤도에 오르며 최고 79층에 달하는 초고층 스카이라인으
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시세 반포 한강 변의 절반&hel
lip;'구축 밭' 여의도의 상대적 가성비



현재 여의도 아파트 최고 시세는 한강변에 접한 핵심 단지들을 중심으로 3.3㎡
당 1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습니다. '한강뷰'를 전면에 품은 서울, 목화
, 삼부, 대교, 한양, 시범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뒤쪽으로 늘어선 수정, 한
양, 삼익, 은하 등은 3.3㎡당 6000만~7000만원 수준입니다.


재건축을 마치고 화려한 신축 단지로 변신한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 아파트들의
3.3㎡당 가격이 1억5000만~2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입지적 위
상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아직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이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급지일수록 대형
평형의 평당 단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부동산 시장의
이시각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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