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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랑,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서 요리용 한지 종이호일 선보인다... "한지의 세계화에 박차 가할 것"
에이빙 | 2025-07-04 19:08:35
제공-한지랑
제공-한지랑

㈜한지랑(대표 이화진)은 오는 7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지랑(Hanjirang)은 1988년부터 기계식 한지업에 헌신해 온 장인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통 한지의 명맥을 잇고 있는 기업이다. 한지랑은 한지를 단순한 전통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대체, 웰니스, ESG 등 현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성과 친환경성을 위한 특수 소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 탄소섬유 한지 개발 △2022년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전통문화 청년창업 공모전 장려상 수상 △2023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 한지 디자인 응용제품 개발 △2023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팀 선정 ? 한지 식품용기 개발 △2024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 벤처기업육성사업 선정 ? 농업 부산물 업사이클링 한지 개발 등 성과를 이루어왔다.

한지랑은 현재 한지 기반 식품용지인 기름 흡수 특화 한지 기름종이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요리용 한지 종이호일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며, 주요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교 및 제사용 한지, 한지 벽지, 한지 장례용품, 위생용품용 한지 소재 등 다채로운 특수 한지 제품군을 제조하며 한지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기존 벤더사 중심의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유지해온 한지랑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글로벌화의 흐름 속에서, 자사의 경쟁력과 비전을 알리고 신규 판로를 개척하며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이번 전시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공-한지랑
제공-한지랑

한지랑은 AFPRO 2025에서 전통 한지 제조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개발한 '한담 종이호일(Handam Paper Foil)'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의 장섬유를 활용한 가공법으로 뛰어난 기름 흡수력을 특징으로 하며, 화학 약품 사용을 최소화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고온 조리 시에도 미세 플라스틱 발생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조리를 돕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한담 종이호일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 발생 우려가 있는 실리콘 코팅 대신, 전통 한지 구김에서 영감을 받은 '줌치 한지 기법'을 적용하여 조리 후 음식물이 종이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한지랑은 사업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주력 사업인 한지 식품용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한지 소재 웰니스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지랑 측은 "자사는 '한담 호일'을 시작으로 한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만두, 튀김, 생선 요리 시 기름 튀는 것을 방지하는 파우치형 제품 등 다양한 기능성 한지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지랑은 한지가 주방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지랑은 수출 경험 부족이라는 가장 큰 난관에 직면하여 국내 시장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 참가와 같이, 이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한지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과거 강원경제진흥원의 제안을 통해 잠재력을 확인했던 베트남 시장과 친환경 소재 활용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유럽 시장을 주요 해외 진출 거점으로 삼아 한지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AFPRO 2025는 농식품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집약 전시회 및 국유 특허 기술이전 설명회, 데모데이·IR, 품평회 등 투자사·바이어·연구자 참여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투자사, 바이어 1:1 미팅 기회 제공을 통한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스마트팜 시스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동·무인기자재(수확로봇·자동제어 등) 관련 △애그테크(스마트농업) 분야 스타트업, 대체식품, 맞춤형·특수식품, 간편식, 생산공정, 소매·배송·소비 외식 서비스(조리·서빙로봇 등) 관련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미생물(비료·농약·사료·발효), 천연물·식품소재, 종자, 곤충, 동물용의약품, 펫테크 관련 △그린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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