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6-05-14 14:35:13

수처리 딥테크 기업 투엔(Two-N, 대표 김재훈)이 자사 막증류(Membrane Distillation, MD) 기반 농축 기술을 앞세워 EU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s Act, CRMA)' 전략 프로젝트(Strategic Project)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광산·산업 폐수에서 인(P)·우라늄·희토류(REE) 등 핵심원자재(Critical Raw Materials)를 회수하는 모델로, EU가 2030년까지 역내 소비량의 최소 25%를 재활용으로, 최소 40%를 가공으로, 최소 10%를 채굴로 충당한다는 'CRMA 25/40/10' 목표에 맞춰 EU 회원국 내 공동 사업 파트너를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투엔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미국·캐나다·스웨덴·체코·싱가포르 등 다수 국가 기업과 NDA 및 MOU를 체결해 국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체코는 EU 집행위가 2025년 3월 발표한 47개 CRMA 전략 프로젝트 보유 13개 회원국에 포함된 국가로, 투엔의 막증류 기반 자원 회수 기술을 EU 전략 프로젝트 형태로 공동 추진할 수 있는 잠재 거점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EU 역내 대학·연구기관·자원 기업과의 공동 제안서 작성을 핵심 진입 채널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EU CRMA 시장의 외형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EU 집행위가 올해 1월 마감한 CRMA 전략 프로젝트 2차 공모에는 16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 중 75건이 배터리 가치사슬, 21건이 풍력 발전기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용 희토류 관련 프로젝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EU는 'CRMA' 이행을 통해 역내 핵심원자재 재활용·회수 프로젝트를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해 채굴 27개월·가공/재활용 15개월 이내 인허가 단축, 유럽투자은행(EIB) 등 금융 지원, 회원국 행정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1차 47개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만 약 225억 유로(약 33조 원)에 달한다.
기술적으로 투엔의 막증류 공정은 현재 농축 효율 80% 수준으로, 기존 역삼투압(RO)·열증발 방식이 처리하지 못했던 고염도·고농도·강한 화학 환경의 폐수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된다.
회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차세대 멤브레인 소재와 운전 조건 최적화를 통해 농축 효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후속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농축률은 자원 회수 사업의 채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변수다.
농축수 내 유가자원 농도가 높아질수록 후단 분리·정제 공정의 부담이 줄어 회수 단가가 낮아지는 동시에, 농축수 발생량 자체가 감소해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ZLD)' 운영이 가능해진다. CRMA와 환경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는 EU 시장 흐름에서 ZLD 구현 여부는 광산·산업 폐수 자원화 사업의 결정적 진입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강점이 뚜렷하다. 활성탄·이온교환제 등 소모성 약품 없이 50~80°C 저온 열에너지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폐열 활용 시 운영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폐수 내 비휘발성 자원을 농축수 측에 집적시키는 방식이어서, 단순 정화 공정을 그대로 자원 회수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특히 CRMA가 목표로 한 '역내 재활용 25%' 달성에서 광산 폐수·산업 폐수 자원화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이베리아 반도·동유럽 일대에는 인산염·희토류·우라늄을 다량 함유한 광산 폐수 저류지가 다수 분포하나, 방사성 물질 등의 문제로 직접 채굴·접촉이 제한돼 그동안 사실상 자원 회수가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투엔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협력으로 확보한 방사성 물질 처리 역량을 막증류 농축 기술과 결합해, 이 같은 '미회수 자원' 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투엔의 사업 모델은 EU 현지 광물·자원 기업, 대학·국책 연구기관과의 공동 제안서 작성을 통한 'CRMA 전략 프로젝트 지정' 트랙이다.
단기적으로 핵심원자재 회수 파일럿 프로젝트로 기술 검증과 매출을 동시에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막증류 모듈을 핵심 멤브레인 단품·컨테이너형 시스템 형태로 공급하는 반도체 칩 공급 모델 기반 플랫폼 사업 구조로 확장한다는 로드맵이다.
이를 통해 PFAS 정화·해수 담수화·산업 폐수 처리에 이어 핵심원자재 회수를 워터 트랜지스터(Water Transistor) 플랫폼의 네 번째 축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재훈 투엔 대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이미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며 "EU CRMA의 '재활용 25%' 목표는 결국 광산·산업 폐수에서 핵심원자재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 보유 여부, 그리고 그 농축률을 어디까지 끌어올려 ZLD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에서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축 효율 90% 이상을 목표로 한 후속 연구개발과 함께, 막증류 기반 워터 트랜지스터 플랫폼이 EU 전략 프로젝트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회원국 대학·연구기관·자원 기업과의 공동연구·공동 제안서 작성 모델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VING NEWS는 기사 편집 시, AI 도구를 사용합니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