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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이태원·여객기 참사 허위정보 유포 6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 | 2026-09-23 18:05:04
2022~2025년 블로그에 관련 게시물 122건
2차가해범죄수사과 출범 이후 네 번째 구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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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월호·이태원·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허위정보와 비방성 게시물을 수년간 반복적으로 올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온라인에서 사회적 참사와 관련한 허위정보 등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세월호·이태원·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허위정보를 122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구조 장면이 사전에 촬영·조작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월호와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도 참사가 조작됐거나 유가족의 신원 등에 의문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수년에 걸쳐 여러 사회적 참사를 대상으로 유사한 형태의 허위정보와 비방성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범행의 지속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구속은 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과 출범 이후 사회적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가해 범죄 피의자를 구속한 네 번째 사례다. 앞서 경찰은 이태원·세월호·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와 유가족을 반복적으로 비방·모욕한 피의자들을 잇달아 구속했다.

경찰은 특정 참사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참사를 넘나들며 허위정보와 비방성 내용을 반복적으로 생산·유포하는 행위가 온라인상에서 재생산·확산돼 추가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사회적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거나 참사의 진실성을 왜곡하는 행위는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중대한 2차가해 행위"라며 "악의적·반복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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