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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운영한다더니..." 필리핀서 14세 소녀 임신시킨 韓유튜버 체포
파이낸셜뉴스 | 2025-07-05 16:11:03
현지 경찰, 아동성범죄 혐의로 55세 한국남성 체포

/사진=필리핀 아동 성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
/사진=필리핀 아동 성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

[파이낸셜뉴스] 필리핀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14세 소녀와 성관계를 갖고 아이까지 출산하게 하는 등 아동성범죄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기관인 ‘아동 성 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는 아동학대, 아동 성 착취, 인신매매 등 혐의로 지난 6월 11일 카가얀데오로시의 자택에서 한국인 남성 정모씨(5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그동안 ‘공부방’ 유튜버로 활동하며 필리핀 미성년자들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실상은 빈곤층을 위한 공부방 운영이 아니었다. 정씨는 만 14세 아동 A양과 함께 동거해왔고, A양은 최근 정씨의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녀가 낳은 아기의 아버지가 정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정씨는 필리핀 마하를리카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어 유죄 판결 시 종신형 등 무거운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정씨의 경우 인신매매 외 아동 성 착취, 아동학대 등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혐의가 적용돼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은 명백한 아동 착취 및 학대를 보여주며, 필리핀 내 온라인 아동 성 착취라는 더 큰 문제를 담고 있다”며 “당국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동과 관련한 폭력 및 착취 범죄에 대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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