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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시간 노동 제보" 카카오 근로감독 착수
프라임경제 | 2025-11-17 15:17:23
프라임경제 | 2025-11-17 15:17:23
[프라임경제] 최근 일부 직원의 장시간 노동 문제 제보가 잇따른 카카오(035720)에 대해 정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한다. 카카오 측은 감독 절차에 협조할 예정이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카카오의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9월15일 카카오 직원들은 사내 장시간 노동에 대한 제보와 청원 감독을 요청했다.
이에 관할 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달 초 청원심사위원회를 열어 감독 실시를 결정했다.
이날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입장문을 내고 "근로감독이 시행되는 기간 동안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추가 제보를 통해 문제의 원인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청원에는 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한 다수의 사례가 포함됐다"며 "특히 노동시간 초과 문제는 7월부터 최근까지 해결되지 않고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2021년 유사한 근로감독을 받아 시정조치를 했음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동부는 카카오의 장시간 노동 여부뿐만 아니라 선택적 근로시간 운영 방식, 휴가·휴일 제도 등 인력 운영 실태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착수 결정을 확인했다"며 "회사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감독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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