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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41억 넘으면 초과분 연 1% 세금"…부유세 도입 나선 나라
한국경제 | 2026-10-09 18:01:53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헝가리 새 정부가 보유자산 10억포린트(약 41억원
)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한 부유세 도입 방침을 공식화했다. 올해 5월 집권한
머저르 페테르 헝가리 총리가 이끄는 티서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피데스당에
승리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저르 페테르 헝가리 총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내년 1월부터 10억포린트를 초과하는 자산 보
유자에 대한 부유세 도입을 제안했다.


10억포린트를 초과하는 자산에 연 1%의 세금을 부과하는 게 골자다. 1000억포린
트(약 4130억원)가 넘는 자산에는 초과분에 대해 1.5%의 세율이 적용된다. 자산
기준은 부동산, 투자자산, 회사 지분, 헝가리 외부 소재 자산 등 모든 형태의
재산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은 과세 기준에서 공제될 것으로 알려졌
다. 포브스 헝가리판이 최근 발표한 부자 순위에 따르면 추정 자산이 1000억포
린트를 웃도는 헝가리인은 28명이다.


이는 중도 우파 성향인 집권당 티서당의 선거 공약을 이행하려는 조치다. 앞서
친러시아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전 헝가리 총리가 이끈 피데스당은 16년 만에
실각했다. 머저르 총리는 올해 총선 과정에서 부유층이 더 큰 공적 부담을 지
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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