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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中에 된서리 맞은 韓증시…"지수 아닌 개별 기업 집중할 시기"
한국경제 | 2016-01-08 11:05:59
12/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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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 채선희 기자 ] 중국의 금융 불안 고조에 국내 증시가 충격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넉 달만에 1900선을 내준 가운데 북핵 리스크,
중국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 기업실적 부진 전망 등 악재는 여전히 산적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심리 개선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
지수 움직임보다 개별 기업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
언을 내놨다.

◆ "증시, 불확실성 커 시간 필요…상반기 내내 바닥 찾을 듯"
;

이영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
기엔 이렇다할 '호재'가 없다며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
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도 상반기 내내 바닥을 찾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상무는 "최근 중국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요인은 '환율'"
이라며 "(경기 둔화 등으로) 증시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에
서 위안화 약세가 '방아쇠'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유가 하락도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가 상승 반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17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온 상
황이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급락에다 미국 금리 인
상이 지속되는 걸 감안하면 최악 경우엔 코스피지수 1800선이 무너질 수 있다&
quot;고 추정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위안화 관련 우려감이 확대되고 국제유
가도 하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라며 "언제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예측
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달 내내 중국
관련 대외변수를 반영하면서 지지선을 확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이 중국 우려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지호 이
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중국발 위기의 강도는 갈수록 낮
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센터장은 중국 경기가 좋지 않아서 위안화가 빠르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 또한 과도한 우려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6%대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 "개별기업에 집중…풍부한 자산·현금흐름 좋은 기업 주목
해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부사장도 "중국발 위험
이 세계 금융시스템의 마비를 불러올 정도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중국 리스크로 인한 더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100에서 3000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추가 하락은 어려
울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이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부진한 가운
데 기업실적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했지만
투자자들의 낯빛은 어둡다. 이영석 상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가 큰 점은 코스피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qu
ot;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고 발표했다.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6조5700억원)도 채우지 못한 수준으로,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7.46% 감소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잠정 실적은 숫자만 놓고
보면 '실적 충격'(어닝쇼크)에 가깝다"며 "올해 1분기까지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채원 부사장은 "대내외 상황을 미뤄볼 때 하단 예측이 어려운 지수 움직
임 보다는 개별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산이 풍부해 구조조정
여력이 있는 기업, 현금흐름이 좋고 자사주 매입을 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에 나
설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상무의 경우 변동성 기간을 활용해 성장주를 담을 것을 추천했다. 지난해 상
반기에는 제약·바이오를 필두로 성장주의 강세가 나타났고 하반기에는
대형주가 우위를 보였다면 올해는 성장주와 대형주 간 힘겨루기가 팽팽하게 벌
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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