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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외국인
머니투데이 | 2016-01-11 11:50:56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중국 증시 불안과 국제유가 급락, 미국 고용지표 호재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전일대비 12.12포인트(0.63%) 내린 1905.50을 기록하고 있다.

◇中 상하이 지수 급락=코스피 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급등 출발하면서 1900선을 하회한 1897.18로 하락 출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가치를 전일대비 0.02% 상승한 달러당 6.56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 절상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전일대비 1% 넘게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사상 최장기간인 3년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재점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PPMI가 전년 동기대비 5.9%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8%보다 0.1%포인트 악화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10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연내 위안화 절하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이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팔자’세다. 지난 6일 16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블록딜(주식 대량매매)로 순매수 표시된 것일 뿐 사실상 순매도세였다는 점에서 26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33일간(2008년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29일간(2015년8월5일부터 9월15일까지)에 이어 세번째 순매도 행진이다.

배당향 프로그램 매수 물량을 매도중인 금융투자(증권사)가 313억원 순매도이긴 하지만 저가 매수를 노린 투신 보험 연기금 등에 힘입어 기관이 235억원 ‘사자’세를 나타내면서 1900선을 지지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美고용 지표 호조에 엔화 가치 급등=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은 중국 경제 불안과 위안화 평가절하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고조된 데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 지수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도 한때 116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사흘 연속 하락하며 엔화 가치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일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11월 수정치 25만1000원을 상회한 29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중국발 리스크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일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는 것은 변수다. 임금 상승률 개선세가 뚜렷하지 못해 금리인상 시기가 3월이 아닌 6월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나중혁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고용 지표 호조가 미 달러 강세와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다소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낼 수 있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 등 연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불확실성을 자극해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엔화 상승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엔화가 약세일 때 외국인은 주식을 매수하고 엔화가 강세일 때 주식을 매도했다. 원/엔 환율이 급격히 상승했던 1997~1998년과 20007~2008년, 2015~2016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컸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화 강세의 시작이 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맞물렸다는 점에서 엔화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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