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오늘의포인트]살얼음판 코스피, 외국인·기관은?
머니투데이 | 2016-01-12 11:54:12
05/27 장마감
거래량
267,226
전일대비
+2.27%
시가총액
27,517억
외인비율
20.69%
기간누적20일
-1,129,685
매매신호
매도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반전… 中 악재·원달러 환율 추이 주목]

코스피 지수가 12일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27영업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한국 주식시장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도 장 초반 '사자'세를 보이다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전일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1894.42를 나타내고 있다. 1900선 부근에서 오르내리다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팔자' 언제까지?... 불안한 코스피=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1279억원 순매도하며 장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금융투자(증권사)가 391억원 '팔자'를 나타내며 9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103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을 불러온 가장 큰 요인은 중국발 악재다. 중국 증시 급락은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기피현상을 불러왔고 한국 시장에서도 외국인 이탈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0.9% 오른 3042.64로 개장했지만 개장 후 낙폭을 키우면서 장 중 한때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위안화의 빠른 절하도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줬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키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위안화 동조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원화 약세를 불러왔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 넘게 상승하며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확인되기까지는 환차손에 따른 외국인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200원 중반에서 환율 고점이 확인되는 경우 외국인 수급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성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1200~1300원 선을 고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1100원대에서 1200원대로 환율이 오르는 경우에는 환차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만 1200원대 중반 이상에서는 가격 매력이 부각돼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중동계 자금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평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5달러(5.3%) 폭락한 31.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5일이후 12년 1개월여 만에 최저 가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저유가로 오일머니가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재정위기에 처한 산유국들이 급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회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관이 배당향 물량을 출회하는 것도 코스피 지수에는 부담이다. 1월 선물옵션만기일(14일)까지는 지속적인 매도세로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금융투자는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약 7000억원 규모의 배당향 물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배당을 노리고 매수했던 물량 전체를 1월 한달동안 매도하는 것이 아닌 만큼 추이를 살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환율과 배당향 매도 기회로 활용해야=원달러 환율의 1200원대 진입과 배당향 물량의 매도세를 투자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수출주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엔화 강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전일 자동차주가 엔고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환율 수준이 지난 3년간 평균을 벗어나고 있어 환율 고점기에 좋은 성과를 거뒀던 자동차와 은행 화학 섬유의복 음식료 유통 등을 유망업종으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선물옵션만기일인 14일 이후 배당향 물량 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 프로그램 매매에서 '사자'로의 반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주요 대상이 되는 대형주에서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하회할 때 연기금과 투신 보험 등에서 저가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