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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팔 수 있는 것부터 판다"… 동서울터미널 민자역사 포기하고 곧바로 매
파이낸셜뉴스 | 2016-01-12 14:11:06
한진중공업이 일시적 유동성 타개를 위해 매각할 수 있는 자산부터 서둘러 매각하기로 하면서 동서울터미널 부지가 먼저 매각될 전망이다. 동서울터미널은 민자역사로 용도변경해 자산가치를 키우기 위해 서울특별시에 용도변경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KEB하나은행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게 한진중공업의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묻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을 부의했다. 늦어도 15일까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진중공업 측에서 자구책도 일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울터미널과 인천북항 배후부지 등 일부 무담보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계열사 지분 매각을 진행키로 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매각이 지지부진했다는 것이다. 두 회사를 합친 매각대금은 부채를 포함해 9000억원에 육박한다. 조건이 맞는 매수자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들 계열사 지분 매각을 기다리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매각할 수 있는 자산부터 매각하겠다는 게 한진중공업 측의 생각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서울터미널 부지도 용도변경 신청에 들어가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곧바로 매각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매각할 수 있는 자산부터 매각해 유동성을 마련하겠다는 게 한진중공업 측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서울터미널의 매각가는 현재 장부가로 1600억~1700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동서울터미널을 민자역사로 만들어 가치를 높인 후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민자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시에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도 동서울터미널의 용도변경 허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한진중공업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특혜시비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도 동서울터미널의 가치를 높여 매각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곧바로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또 대륜E&S의 상장도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대륜E&S의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아냈으나 지난해 3월 상장 추진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륜E&S가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하면 한진중공업의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지분을 사들일 수 있다. 한진중공업과 대륜E&S는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지분을 각각 27.1%, 50.0%씩 똑같이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이 단기 유동성 부족 등으로 자율협약을 신청했지만 오히려 자율협약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조기 졸업도 가능할 것"이라며 "흑자 전환도 성공한 데다 회사채도 전부 상환해 유동성 리스크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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