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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반복되는 韓中 동조화
머니투데이 | 2016-01-15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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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 낙폭을 키우며 188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14포인트(1.11%) 오른 1878.87로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5.82포인트(0.83)% 오른 1915.83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오전 10시30분께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하락전환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을 쏟아 내고 선물시장에서 4524계약을 팔아치우면서 낙폭을 키워 결국 1880선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가 188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8일 1878.68 이후 처음이다.

최근 흥미로운 점은 글로벌 증시에서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흐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면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와 그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 시초가는 전일 종가보다 높게 출발하지만 중국 증시 개장후 이에 변동하면서 결국 약세를 이어간다는 점도 며칠째 반복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이 미국 뉴욕 증시보다 중국 증시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시장전략팀장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로 뚜렷한 악재 없이 장이 밀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심리가 확대되는 것은 안 좋은 현상 중 하나로 뚜렷한 지표개선이 있어야 지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우려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와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위안화 절하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63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6.5616위안에서 큰 변동이 없는 수준으로 인민은행은 6일 연속 고시환율을 보합수준으로 고시하며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확인한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춘절(2월8~12일) 전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정책 발표로 시장에 소방수로 나설 가능성도 중국 증시의 단기 반등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위안화 변동성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중국 증시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오는 19일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실물 경제지표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물지표의 양호함을 확인할 경우 중국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4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전년대비 6.9% 증가로 3분기 6.9% 증가와 같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역외 환율과 시장환율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핫머니 유출 등의 단기 우려는 다음주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공포심리의 완화만으로도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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