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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 '중국' 충격 딛고 반등 나설까 … "경제지표·4분기 실적 주목"
한국경제 | 2016-01-17 10:16:41
[ 채선희 기자 ] 국내증시가 중국발(發) 충격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18일~22일) 중국의 경제
지표와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결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30거래일 연속 '팔자'…"위안화 약세, 유가 움직
임이 변수"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11일~15일) 2% 넘게 하락했
다. 추락을 거듭한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간 것. 코스피
는 지난 15일 4개월 만에 188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Sell Korea)'가 장기화하는 점도 지수 하락을 이
끌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세는 지난해 12월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
(시간외 대량매매)에 따른 순매수를 제외하면 30거래일 연속 지속되며 수급 부
담을 키우고 있다.

과거 외국인 연속 순매도가 가장 길게 이어진 것은 미국 금융위기 당시(2008년
6월9일~7월23일) 33거래일 연속 총 9조원의 순매도를 보인 경우였다. 두번째로
는 지난해 8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로 29거래일간 약 5조500
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바 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약세와 유가하락 전환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중국의 위안화 환율 개입이 효과를 봐야 하
고, 국제 유가 바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추가 하락부담 완화…1880선 이하에서 매수 나서야&quo
t;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중국의 경제부진 우려 지속,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부
진 우려 등으로 인해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환율 방어와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중국의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이
면서 19일 발표될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전년대비 6.9%)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기 경착륙 여부에 대한 논란은 일
단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 부담도 낮아질 것&q
uot;이라며 "코스피의 연초 이후 저점 수준인 1880선 이하에선 매수에 나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위안화 역외 환율과 시장 환율의 격차
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중국 핫머니 유출 등의 단
기 우려는 이번주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공포심리의 완화만으로도 증시의 기술적 반등
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이번주 코스피는 1880~1950선에서 움직일 것
"으로 추정했다.

또 "주식비중을 줄이기보다는 유가 하방 경직성 확보 가능성, 중국 위안화
환율 안정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소재·산업재 중
심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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