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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증시, 짧은 반등 기대되지만…
머니투데이 | 2016-01-18 08:24:23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지난 주말 코스피는 장초반 미국 증시 상승과 기술적 반등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하락세로 전환, 1% 넘는 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은 다소 잦아드는 모습이지만, 경제지표 안정세에도 중국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신흥국 전반의 투자심리 또한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사실상 30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점도 수급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과거 외국인 연속 순매도가 가장 길게 이어진건 미국 금융위기 당시(2008년6월9일~7월23일) 33거래일 연속 총 9조원의 순매도를 보인 경우였다.

지난해 8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에도 29거래일간 약 5조5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바 있다. 최근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6일과 11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 매수(약 5000억원)까지 감안할 때 순매도 규모는 5조5000억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경우 이번 주 4분기 GDP와 12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4분기 GDP증가율 컨센서스는 6.9%로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컨센서스는 각각 6.1%, 11.3%다. 예상에 부합하더라도 강한 상승모멘텀이 되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다만, 지난주 12월 무역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데 이어 GDP와 광공업생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위축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플러스권에 재진입한 중국의 경기지표를 지켜볼 상황이다.

한편,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6일 현대차, LG화학, SK하이닉스를 비롯해 27일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1월 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미 11월 말을 기점으로 하향조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뜩이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이번 주 중국의 4분기 GDP 발표와 국내 주요 대형주들의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피는 하락세가 더 이어질 망이라 보수적인 대응에 주력해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상당하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과 경기지표 악화, 유가 폭락이 맞물리면서 2% 넘는 약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다시 1900선 아래로 밀렸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1만60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종합지수도 4500선을 힘없이 내줬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1.55포인트(2.16%) 하락한 1880.29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390.97포인트(2.39%) 내린 1만5988.0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26.59포인트(2.74%) 떨어진 4488.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중국 증시가 3% 넘게 하락하며 약세장(고점대비 20% 하락)에 진입한데다 국제유가 마저 급락했기 때문이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매 지표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오는 18일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하면서 리스크를 줄이려는 투자심리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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