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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서서히 개선되는 투자심리
머니투데이 | 2016-01-19 08:33:14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연초부터 연이은 악재들이 터져나오면서 시장 대응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위안화 약세, 중국 경기둔화 우려 확산,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대외 변수와 함께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수급 불안 등 대내외요인이 겹친 탓이다.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공급과잉 및 테러와 같은 경기이외 요인에 의한 불규칙성에 대한 변동성 확대는 경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시장하락의 진원지였던 중국에서 문제 인식과 함께 추가 정책대응이 기대된다는 점, 그리고 원/엔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 밸류에이션상 저점 부근 도달 및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기대 등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너무 비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기 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 시기를 고려해 볼만한 영역대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내 수급모멘텀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배당을 노리고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1월 옵션만기(14일)를 기점을 점진적으로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12월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증권사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차익+비차익)는 약 1.66조원정도로 추산된다.

증권사들의 경우 배당락일이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9300억원에 가까운 PR매물을 출회시키는 등 외국인과 더불어 코스피 하락의 주범이었다. 이 중 약 56%가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청산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이후 매물 부담 압력은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하락으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PBR 0.87배 수준)이 부각되며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등 국내 기관의 수급모멘텀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기관의 경우 12월 마지막주와 1월 첫째주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실제로 투신은 첫째주와 둘째주 약 6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보험권도 순매수를 보이는 등 추가하락시 또는 현 지수대(1850~1900pt)에서는 국내 기관 중심의 순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부근이라 판단된다.

실적시즌에 맞춘 실적주와 함께 코스닥 그리고 성장주 중심의 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무엇보다 업종과 종목선택에 있어서 핵심은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업황과 실적이다. 낙폭과대 종목들의 기술적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글로벌 저성장 속에서 성장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헬스케어 등 건강관리(제약, 바이오)업종과
전기차 그리고 OLED 관련주, 미디어 컨텐츠업종에 긍정적 접근이 예상된다.

또한 중국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화장품 관련주, 저유가 속에서 마진확대가 예상되는 정유· 화학,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되고 있는 음식료 등 소비재 업종 등이 주목된다. 원/달러,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일부 자동차관련주도 트레이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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