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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삼킨 하이얼에 국내 가전株 '출렁'
머니투데이 | 2016-01-19 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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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북미 시장 경쟁 심화 우려..삼성·LG전자(066570) 약세 ]

중국 하이얼이 글로벌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부문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 가전시장 경쟁 심화 우려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중 한 때 110만원을 하회했고 LG전자도 장 중 4% 이상 하락했다.

18일 LG전자는 전일대비 2.47% 내린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0.53% 내린 112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하며 110만원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국내 가전업체의 약세는 중국 가전업체 청도하이얼이 GE가전사업부를 54억달러(6조5000억원)에 인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수로 하이얼의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가 국내 가전업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GE의 가전 매출은 대부분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번 인수는 북미 가전 시장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북미 가전 시장은 월풀, LG전자, GE, 삼성전자, 일렉트로룩스 순으로 고착화돼 있다. 하이얼은 백색 가전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0%을 기록하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1%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저가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공략해 온 하이얼이 미국 시장에서 자리잡은 GE 브랜드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GE의 기술력과 기존 유통채널, 네트워크에 하이얼의 가격 경쟁력을 더하면 예상보다 높은 시너지가 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E 중저가 제품에 하이얼의 원가경쟁력이 반영되고 하이얼의 고가제품에 GE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 가전업체들은 부정적 측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소비 경기 회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북미 가전시장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가전부문 매출 가운데 24%를 북미시장에서 거뒀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북미 시장에서 하이얼의 GE 가전 인수가 큰 시너지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북미시장이 고사양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가격경쟁력보단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조성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투자보다는 매각을 진행해온 GE가전의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강점으로 삼기엔 한계가 있어 보이고 GE가전 브랜드 이미지가 월풀, LG, 삼성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와 격차가 있어서 하이얼과의 시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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