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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난기류…교섭단체 난항, 갈등도 스멀스멀
아시아경제 | 2016-01-19 12:00:00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가칭)에 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을 고려하던 의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전망도 불확실해진데다, 당 내부의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연초부터 더민주의 탈당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르면 이번주 내에 원내교섭단체에 필요한 의석 2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국민의당은 87억9000만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는데다, 여ㆍ야가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으로 극한대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신당 안착의 1차 풍향계로 꼽혀왔다.

하지만 더민주가 빠르게 내홍을 수습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의 영입으로 '새 얼굴'들이 대거 유입된데다, 김종인(76) 선거대책위원장의 등판으로 문재인 대표의 사퇴 등 당내 리더십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國父)'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야권의 중핵인 호남의 민심은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유권자 1005명, 응답률 1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결과 광주ㆍ전라 지역에서는 더민주의 지지도는 32%로 국민의당(30%)을 앞섰다. 앞선 조사에서 국민의당(41%)이 더민주(19%)를 2배 이상 앞질렀던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변화다.

이에 당초 탈당이 거론됐던 의원들은 잔류를 선택하거나 관망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이윤석 더민주 의원은 "호남 민심이 바뀌었다"며 사실상 잔류의사를 밝혔고, 이개호ㆍ김영록ㆍ박혜자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을 미룬 채 장고에 들어갔다.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김 선대위원장의 등판 후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에 가담한 현역의원은 안 의원을 비롯해 총 13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탈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교섭단체 구성은 어려워진다.

이같은 난기류의 원인으로는 국민의당 내부갈등도 꼽힌다. 안철수 의원의 측근그룹과 탈당의원들이 엇박자를 내기 시작하면서 각종 실책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두 세력은 논란을 낳았던 허신행ㆍ김동신 전 장관 등의 영입, 현역의원의 공천문제 등을 두고 내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월 중앙당 창당 이후 공천문제가 가시화 될 경우 두 세력간의 갈등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관영 국민의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19일 오전 T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몇 분(의 의원이) 지난 주말에 탈당하기로 했다가 늦춰지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을 모셔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출발과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달라 전혀 같을 수는 없다"며 내부갈등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견이 있더라도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여러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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