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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약세 계속되는 증시, 주목할 업종은
머니투데이 | 2016-01-21 08:25:56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전일 코스피는 국제유가와 홍콩 H지수 급락의 여파로 2% 이상 하락하며 185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존 역대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일과 같은 3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국항공우주 시간외 대량매매 제외)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KOTRA의 2016년 1분기 수출선행지수에 따르면 1분기에도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4분기(48.6)보다 1.4p 상승했지만, 기준선인 50.0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던 전분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성장둔화 및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불안 지속, 그리고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 수출부진의 배경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및 이익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현지수대에서 코스피의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차별적인 실적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시점으로 보여진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동시에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을 점검을 해본 결과, 건설, 소프트웨어, 의료, 생황용품, 내구소비재, 미디어 등 6개 업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종은 대부분 내수주로 분류되는 업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투자매력도 높을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지속 및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중장기 이익모멘텀 부진 등 지수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위험 회피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당분간 경계심을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나 현지수대가 밸류에이션 상 박스권 하단부마저 하회하는 딥 밸류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하락 시 패닉에 휩싸이기보다는 앞서 언급한 업종 위주의 중장기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국제유가 급락 등 세계 경제를 둘러싼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주가가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나마 장 후반에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1만5766.74를 기록했다. 지수는 한때 하루 낙폭으로는 5개월 만에 최대인 55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250포인트 수준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S&P500지수는 1859.33으로 1.1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진 4471.69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27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이날 7%나 떨어졌다. 이 여파로 장 초반에 투매가 가속화했고 불안감 속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가치가 치솟았다.

글로벌 증시 비관론도 뉴욕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는 전 고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돌입했다. MSCI 전 세계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새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S&P500지수의 추세 전환을 예측하는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날 30을 밑돌았다. 이는 지수가 반등할 때가 됐다는 의미다. S&P500의 RSI는 지난 13일에도 3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8월25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 S&P500지수는 3거래일에 걸쳐 6.5% 반등한 바 있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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