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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외인 수급 반전, 열쇠는 '달러'
머니투데이 | 2016-01-22 1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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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1월 미 FOMC 시장 친화적 조치 기대…지수 반등 국면, 낙폭과대주 '주목']

코스피 지수가 22일 기관의 대규모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까지 34일 동안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며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던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세를 보이는 등 수급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전일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뉴욕증시 반등, 마리오 드라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 부양책 시사발언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7분 현재 전일대비 30.45포인트(1.65%) 오른 1870.9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44포인트(0.67%) 오른 670.2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 관건은 달러·유가=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을 불러왔던 국제 유가 하락과 위안화 절하 등의 요인은 달러 강세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선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에게 한국 시장 이탈을 부추겼다.

특히 최근 30달러선을 하회하며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 하락의 배경에는 달러 강세 영향이 크다. 원유 공급 이슈와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강화가 국제 유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의 완화가 유가 반등과 외국인 수급개선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우호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달러 전망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강달러와 저유가에 대한 부담을 언급했고 연준 의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에서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 불안의 심각성이 언급되고 세계 경제여건을 고려한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가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 강화로 인식돼 글로벌 금융시장을 반등시키는 정책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 의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연준 통제 법안이 미 의회에서 부결된 점을 고려하면 달러 강세를 완화 시킬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할 소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증시 반등 국면... 낙폭과대주 '주목'=본격적인 반등 국면이 나타나면 그동안 과도하게 하락했던 낙폭과대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하는 지점으로 투자심리와 수급이 개선되면 지수가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임상국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장은 "반등 국면 초반에는 그동안 과도하게 하락했던 낙폭과대주의 상대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며 "어느 정도 지수 반등이 이뤄진 이후에는 성장주와 실적주 수익률이 높지만 현재 지수 수준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단순 낙폭 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최근 과도한 낙폭을 보인 종목들로 현대로템(064350)과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LG상사(001120) 하나투어(039130) 대우증권(006800) 두산 등을 꼽았다. 해당 종목들은 이날 3~23%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반등국면이 시작되면 낙폭 과대주가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IT와 실적기대감이 있는 건설업종 또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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