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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英에 2200억원 세금 추가 납부 "역외 탈세는 아냐"
머니투데이 | 2016-01-23 13:08:51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구글이 영국 국세청에 1억300만파운드(약 2200억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키로 했다. 그동안 역외 기업 설립을 통해 절세해왔던 글로벌 기업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매트 브리튼 구글 유럽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에 추가로 세금을 내기로 했다"면서 "이는 국제적으로 바뀐 (세금 부과) 방식을 영국 정부가 수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매출에 대한 세금으로 책정된 금액은 1억3000만파운드다. 그동안 순이익에 매겨왔던 방식에서 전체 매출에 매기는 방식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3년 영국에서만 38억파운드(약 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당해년도 세금으로 부과된 금액은 2040만파운드(약 348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구글은 국제 사회로부터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브리튼 사장은 그러나 역외 설립을 통해 절세 효과를 누린 것이라는 평가에 대해 "기존 세금 납부 방식을 따랐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다만 "그동안 순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냈던 국제 기업들이 바뀐 룰에 따라야 한다는 데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국세청은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국제 기업들은 바뀐 방식에 따라 세금을 내야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다른 나라에 회사를 세우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역외 탈세 기업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한 바 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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