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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1900앞둔 코스피, 소형주에 집중해야
머니투데이 | 2016-01-28 08:21:54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1월 말에 접어든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는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낙폭이 상당했던 탓에 되돌림 추세도 약한 편이 아닌데, 20일 이동평균선 등 코스피 1900지수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목할 것은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인데, 일단 단기적으로 동반약세의 늪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저점매수가 아직 유효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전한 불안요인은 수급이다. 외국인 매도세는 일단 멈췄고 기관들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이나 최근 저점대비 반등폭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매도세와 저점매수를 생각하는 자금들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문가들의 의견은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몰리는 편이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려 38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코스피가 안정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1900선에 근접했다"며 "특히 낙폭과대주의 반등세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급격한 하락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11월 4일 이후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9.2%)와 의약품(24.3%) 업종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전날에는 음식료와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강도가 생각보다 좋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어닝시즌을 지나는 과정에서 실적보다 가격메리트에 반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그동안 위축되었던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에서 섣부른 낙관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저유가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하락과 중국 등 신흥국의 위기감 확대 등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공조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안도랠리의 연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경기가 침체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그 동안의 학습효과를 감안할 때 증시는 내성을 유지하면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2년~2015년 중 유로존 재정위기, 버냉키 쇼크, 중국 증시 급락, 대북 리스크 고조 등 대내외 리스크가 동시 다발적으로 고조됐을 때에도 코스피 저점은 200일 이평선의 10%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헬스케어, 바이오 등 건강업종 내에서 투자매력도가 높은 종목군과 코스피 소형주, 낙폭이 컸던 배당주 등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과 보잉 등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0.68포인트(1.09%) 하락한 1882.9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22.77포인트(1.38%) 내린 1만5944.4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 역시 99.51포인ㅌ(2.18%) 떨어진 4468.1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준은 새해 첫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25%~0.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하지만 오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올해 예고했던 '4차례' 금리 인상을 실행에 옮기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인상이 1~2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제상황과 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장기 경제 전망도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 또한 점진적으로 높아져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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