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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삼성전자와 자사주
머니투데이 | 2016-01-28 1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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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안재용 기자] 코스피 맏형인 삼성전자(005930)가 28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015년4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자아낸데다 앞서 애플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IT업계 전반의 성장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오는 29일부터 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재개함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49분 현재 전일대비 2만7000원(2.30%) 내린 114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확정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11%, 16.2% 증가한 53조3155억원, 6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3조원을 밑돌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확대됐다.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6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이보다 8600억원이 줄어들어 3조원 달성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조6500억원, 26조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망에서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28일까지 3개월간 보통주 210만주, 우선주 53만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2조9895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다시 시작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으로 삼성전자 주가의 방어력이 강화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1조3000억원의 특별 자사주 매입 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10월말부터 지난 12일까지 4조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이를 소각하는데 소각 대상주식수는 보통주 223만주, 우선주 124만주다.

일반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주식 유통물량이 감소해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난 3개월간 삼성전자 주가의 흐름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지난해 10월29일 종가 기준으로 132만5000원이었던 주가는 2거래일 뒤인 11월2일 138만3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전일 117만5000원까지 내려왔다.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을 때보다 약 15%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외국인이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30일부터 전일까지 2조934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규모의 69.04%에 해당하는 액수다.

외국인이 역대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 기록(37일 연속 순매도)을 세운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6조5163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2조633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 순매도 중 1/3이 넘게 삼성전자에 집중된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삼성전자가 다시 자사주 매입, 소각에 들어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를 산정할 때 전체 주식수가 아닌 유동 주식 중 시가총액 비중으로 결정한다. 다만 유동비율이 5% 이상 변동하는 경우 이를 반영한다.

정상호 한국거래소 정보사업부 인덱스관리팀장은 "코스피 200지수는 유동비율을 기준으로 일년에 한번 6월달에 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거래 가능한 주식을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5% 이상의 변동이 있을때만 반영한다"며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경우에는 액수로 따지면 크지만 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지수 비중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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