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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BOJ, FOMC 빈자리 채울까
머니투데이 | 2016-01-28 16: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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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하며 1900대에 재진입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7포인트(0.48%) 오른 1906.9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00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14일(1900.01)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실망감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만 해도 FOMC에 대한 실망감이 역력했다.

연준은 향후 기준금리 조정에 대해서는 미국의 고용과 물가 등 경기 여건 이외에도 글로벌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언급했던 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후퇴적인 입장을 직접 밝힌 것으로 기대했으나 연준은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다. 다만 오후 들어 FOMC 성명서가 ‘비둘기파’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강화되면서 지수는 반등했다. 미국 뉴욕증시 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일본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났다”며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하루만에 다시 ‘팔자’에 나섰으나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일본은행(BOJ)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정책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 23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소 타격을 받았다”며 “필요한 경우 BOJ는 추가 완화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운 상태다.

실제 일본의 경기지표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28일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0.2% 감소한 수치다.

또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1420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대비 18% 감소했으며 수출은 8% 줄어 수입과 수출 모두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불황형 흑자다. 특히 수출 감소폭은 2012년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엔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일본 수출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상무는 “BOJ가 유럽중앙은행(ECB)처럼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추가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언급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단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실적으로 BOJ가 사용할 수 있는 추가 부양카드가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4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명만이 BOJ가 29일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23명은 3~6월에 금융완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 봤으며 13명은 아예 당분간 추가 완화책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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