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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엇갈리는 삼성株
머니투데이 | 2016-01-29 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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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지분 2.05% 매각…삼성생명, 삼성카드(029780) 지분 37.45% 매입]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코스피 지수도 출렁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2015년 4분기 실적 부진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하락을 이끄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대비 10.54포인트(0.55%) 내린 1896.40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만7000원(1.48%) 내린 112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용의 블록딜,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웃고 vs 삼성에스디에스 '울고'=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에스디에스 지분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엔지니어링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시 일반공모 청약 참여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에스디에스 보유지분 2.05%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이 부회장은 38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주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3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발표하면서 악화됐던 재무 안정성에 대한 기대가 유상증자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600원(14.41%)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며 가파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 주주들은 초상집 분위기다. 삼성에스디에스는 3만5000원(13.41%) 내린 22만5500원에 거래되며 크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지난해 2분기(-5.26%)와 3분기(-8.57%)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기대치 평균)도 3.7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11% 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에스디에스를 삼성그룹 지배구조 확대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부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실제로 최근 소규모합병이 가능한 시가총액 규모를 10%에서 20%로 확대하는 소위 '원샷법'이 국회에서 합의되면서 삼성전자와의 소규모합병 기대감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삼성에스디에스의 하락세는 심리의 문제라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지분률이 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9% 이상 보유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실적보다는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심리에 민감한 종목"이라며 "이 부회장의 지분매각으로 이날 하락세는 예견됐던 일이지만 여전히 지분률이 높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다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삼성카드, 금융지주 이슈에 '방긋'=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인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 일색이다.

삼성생명은 전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주식 4339만317주(37.45%)를 1조54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인수를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보험사업 법인이 분리되면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사업 법인이 분리되면 저수익자산 현금화를 통해 자본 효율성이 증대되고 자본 변동성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삼성카드도 삼성생명과의 시너지가 예상돼 호재라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삼성카드의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수 있고 카드 영업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에 3200원(9.14%)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삼성생명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약세로 전환해 2.72% 하락 중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는 이르지만 현실화 시점에서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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