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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韓 수출 갈수록 위축 전망
아시아경제 | 2016-01-30 08:00:00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출을 매개체로 삼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수출이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어 약발이 먹힐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수출의 성장 기여도 감소에 주목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 등 해외 IB들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한시적 경기부양책 시행 등으로 소비나 건설 등이 개선된 반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 감소폭은 4분기 연속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함에 따라 지난해 순수출(수출-수입)이 GDP 성장에 끼친 기여도는 -1.2%포인트로 2014년 0.5%포인트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하락폭은 점차 커지고 있다. 작년 1분기 0.7%포인트 하락한 이후 2분기에는 1.1%포인트, 3분기 1.3%포인트, 4분기 1.5%포인트로 하락 추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도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쳐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는 2009년(-0.5%)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료나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하는 우리 경제구조에서 수입의 비중이 커져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소재부품 산업이 약한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올해도 중국 경기둔화와 선진국 수요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인 수출 부진 요인으로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 2.6% 성장율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부진한 수출 대신 내수라도 살려야 하지만 유일호 경제팀은 추가 대책 마련에 지지부진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이미 장기적 저성장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수 없이 말한 내용"이라며 "다른 정책수단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쓰겠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며 저성장에 대한 정책수단을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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