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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지수 변동성 줄어들 듯…개별종목으로 대응해야"
한국경제 | 2016-01-31 10:07:21
[ 정현영 기자 ] 이번 주(2월1~5일)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공조 기대감에 안정을 되찾고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31일 윤영교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먼저 중국이 장기 휴장을
앞두고 있어 중국발(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리스크가 줄어들 것"
이라며 "미국의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어 긍
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일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인 1월 ADP 민간고용지표가 제조업
부문 고용 부진 탓에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도 이전보다 약화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그간 낙폭이 컸던 화학 철강 등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1
92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윤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2월 첫째 주 주식시장은 침체된 투자심
리를 되돌리기 위한 시도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기업과
가계의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KTB투자증권의 경우 "유럽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
책을 공조해 나가는 분위기라서 증시하락에 과도하게 베팅한 투기성 자금들이
주춤하고 있다"면서 "코스피지수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면서 방향성
을 재탐색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안정을 위한 움직임과 잇단 원유 감산 가능성 등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시황담당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위안화
공격이 오히려 글로벌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
quot;위안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단기 관점에서
위안화 추가 약세를 기대하는 심리를 억제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연초 이후 위안화 약세에 일방적으로 베팅하던 투기성 자금 흐름이
주춤하면서 중국 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다시 국내 증시의 숏커버(매도 포지션 청산)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q
uot;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위안화 기습절하 당시에도 투기성 외국인 자금이 한국주식에 대한 대
규모 공매도를 단행한 이후 숏커버 과정에서 주가차익과 환차익을 동반 회수하
는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국가간 감산 합의 가능성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
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감산 합의의 사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분명히 유가하
락 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던 투자 심리를 되돌리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qu
ot;라고 설명했다.

두 달 가까이 셀 코리아(sell korea)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강
도 역시 약화될 전망이다. 유가 반등에 거는 시장의 기대와 미국의 금리인상 지
연 가능성 등 대외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월에는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과거 변동성 감소 시기에 초과 성과를 기록했던 에너지, 화학, 건설, 상
사·자본재, 화장품·의류,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증권, 유틸리티
등에 관심을 갖고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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