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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7년 만에 최고
한국경제 | 2016-01-31 22:49:47
[ 윤아영 기자 ] 지난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호황에다 작년 상반
기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인천 간 분양가 격차도 커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새로 나
온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7만원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
014년 3.3㎡당 1944만원보다 7.3%가량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정비사업 지역에서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높였기 때문으
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신규 아파트 물량의 85%(3만7751가구)에 달했던 재개발·재
건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도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13년 3.3㎡당 1631만원이던 평균 분양가격이 이듬해
1894만원, 지난해 1949만원으로 뛰었다.

반면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의 새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3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의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
가는 1057만원으로 2013년 1124만원, 2014년 1058만원보다 낮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의 분양가 격차가 커
진 것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지구 분
양 물량이 많았던 반면 서울에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재건축&middo
t;재개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세난을 피해 내 집 장만을 고려 중인 실수요자라면 서울
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경기·인천 일대 아파트도 고려해볼 만하
다”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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