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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외국인 순매수, 이어질까
머니투데이 | 2016-02-01 11:47:14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완화 기조에 투자심리 개선…국제유가 향방 '주목']

외국인이 1일 장 초반부터 선현물을 모두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7분 현재 전일대비 3.89포인트(0.20%) 오른 1915.9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0.95포인트(0.14%) 상승한 683.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억원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709계약 순매수다.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에서 역시 758억원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정책공조, 투자심리 회복되나?=일본은행(BOJ)이 세계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점도 '팔자'에서 '사자' 흐름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환의 신호는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은 이날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순매수 규모가 코스피 시장 현물 순매수 규모보다 218억원 크다.

한국 주식시장을 바스켓으로 사는 규모가 종목별 매매 규모보다 크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목별 매매는 해당 종목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지만 바스켓 매매는 시장 자체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공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유동성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분명히 했다. BOJ는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0.1%)를 도입하며 대출 확대에 나섰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미국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 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나중혁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가 글로벌 불확실성을 줄이는 분위기"라며 "하루 이틀 사이로 외국인 수급이 크게 전환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급 전환과 코스피 지수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일본의 금리인하가 엔화 약세를 불러 환율상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것은 맞지만 환율 보다도 글로벌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2월 중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약해지며 순매수로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핵심은 '유가'=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공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최근 세계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가 국제유가인 만큼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등에 원유 감산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33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7주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달러(1.2%) 오른 33.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날보다 0.84달러(2.48%) 오른 34.7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감산에 나서기 힘든 입장이라는 점에서 산유국간 정책 공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부담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산 합의 불발에 따른 실망감과 봄철 비수기로 유가 하락 위험이 남아있으나 20달러대 바닥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비경제적 유전의 공급감소, 미국 셰일가스 생산 둔화 등으로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유 감산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장의 의구심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회동 이전까지는 기대감이 우위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유가 안정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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