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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를 따르라"…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헤지펀드
edaily | 2016-02-04 09:59:03
- 해이맨캐피탈의 카일 배스 "中 경제 지속가능하지 않다"
- 소로스에 이어 드럭큰밀러·테퍼·아인혼 등 위안화 하락 전망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헤지펀드들이 줄줄이 위안화 약세 베팅에 동참하고 있다. 헤지펀드 대부인 조지 소로스가 공개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예상한 데 이어 해이맨캐피탈매니지먼트의 카일 배스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카일 배스 해이맨캐피탈매니지먼트 창업자는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문제의 원인이 뭔지를 보는 이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바로 2005년 이후 실질실효환율이 60% 올랐다는 점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질실효환율(REER)은 교역대상국 통화간 환율 변동을 교역규모로 가중평균해 작성한 명목실효환율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그만큼 해당국 통화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실질실효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교역규모와 물가에 비해 해당국 통화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배스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때 정확한 예견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번 헤지펀드 매니저다. 때문에 위안화에 대한 그의 전망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스는 중국 은행의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휘청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는 와중에 중국 은행이 이를 견딜만한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은행 시스템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34조5000억달러로 불어났는데 같은 기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0조2000억달러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할 때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긴 어렵다는 것.

이에 앞서 키니코스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짐 카노스도 중국 은행 자본구성이 매우 열악하다며 부채로 성장한 중국 경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듀케인캐피탈의 스탠리 드러큰밀러, 아팔루사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그린라이트캐피탈의 데이비드 아인혼 등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이미 중국 경기둔화 전망을 이유로 위안화 약세에 베팅했다.

조지 소로스도 지난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이 경착륙을 사실상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위안화에 대해서도 비관론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관영지를 동원해 소로스에 경고를 날렸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직접적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못을 박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배스는 “이 주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상당히 민감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의 믿음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6.57위안 수준인 위안·달러화 환율이 7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위안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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