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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장'서 신성장동력 찾는 LG전자
한국경제 | 2016-02-12 01:52:50
[ 남윤선 기자 ] 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에 이어 식물공장사업에서도 신(新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식물공장’은 건물 안에서 LED(발광다이오
드)와 공조 기술 등을 활용해 식물을 대량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일본 파나소닉
과 도시바 등은 식물공장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생활가전사업을 하는 H&A사업본부 산하에 그린하
우스태스크포스를 최근 신설하고 식물공장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

LG전자는 태양광 발전, LED, 시스템 에어컨 등 식물공장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
준의 기술을 갖췄다. 빛과 온도, 습도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식
물공장사업에 진출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계열사
인 LG화학이 최근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서 종자, 원제(비료 원료) 기술을 확보
한 것도 강점이다.

식물공장이 있으면 사막 한가운데서도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도시국가에서도
식량 자급이 가능해진다. 가뭄 등 자연재해로부터도 자유롭다. 식물공장 개념
은 1970년대부터 나왔지만 채산성이 낮아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 LED, 정보통신
기술(ICT) 등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파나소닉은 싱가포르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상추 등을 현지에서 판매하기 시작했
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카카오 등이 최근 식물공장사업 투자에 나섰다.

김연중 농촌경제연구원 자원환경연구부장은 “식물공장은 만두 등 가공식
품에 들어가는 채소 생산용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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