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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역사 타임, 'SNS 원조' 마이스페이스 인수
아시아경제 | 2016-02-12 08:04:09
머독의 뉴스코프가 2005년 인수해 2011년 재매각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94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매체 타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격인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했다.

마이스페이스는 한때 언론 재벌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에 인수됐으나 사세가 급격히 기울어지면서 헐값에 재매각된 바 있다. 머독이 망친 마이스페이스를 타임이 어떻게 살려낼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외신에 따르면 타임은 이날 마이스페이스의 모회사인 바이안트(Vian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1999년 설립된 바이안트는 광고 및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스페시픽미디어, 빈디코(Vindico), 마이스페이스, 슈모(Xumo)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이후에도 바이안트는 독립적인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타임이 바이안트를 인수한 것은 우선 이 회사가 보유한 광고 플랫폼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안트는 방대한 인적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타겟 마케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바이안트는 2014년에 출시한 '어드버타이징 클라우드'를 통해 12억명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임은 "양사의 플팻폼을 통합해 고객들에게 잠재적 가치를 제공할 게획"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바이안트가 마이스페이스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스페이스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즈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2008년 2억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며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페이스북 등 경쟁사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마이스페이스가 급성장하던 2005년 뉴스코퍼레이션은 5800만 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했다. 하지만 2011년 재매각할 당시 가격은 인수가격의 6%에 불과한 3500만 달러에 그쳤다.

마이스페이스가 실패한 배경에는 뉴스코퍼레이션의 관료주의적 문화가 개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머독은 2014년 10월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행사에서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모다 먼저 나왔으며 유튜브보다 3개월 앞서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며 "뉴스코프는 마이스페이스의 원래 경영진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했으나 경영진을 완전히 바꾸었으며 비싼 값을 치르고 기회를 잃었다"고 경영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다.

스페시픽미디어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뉴스코페이션에서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후 2013년 마이스페이스는 음악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재탄생했다. 마이스페이스의 월 사용자는 5000만명에 이른다.

타임은 라이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푸드&와인, 피플, 포츈, 마리클레어 등의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뷰티 전문 모바일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타임은 아직 음악 서비스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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