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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감산, 이번에는 진짜?…하루만에 12% 폭등한 유가
한국경제 | 2016-02-14 18:51:51
[ 이상은 기자 ] 국제 유가가 지난 12일 12% 넘게 폭등했다.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26.21달러)보다
12.3% 뛰어올랐다. 하루 유가 상승률로는 2009년 2월 이후 7년 만에 최대였다.
작년 말 종가(37.04달러)와 비교해선 여전히 21% 낮지만, 최고 28%까지 빠졌던
것에 비해 낙폭을 줄였다. 이날 런던ICE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4월 인도
분 가격도 배럴당 32.79달러로 9.1% 올랐다.

가격이 급등한 것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때문이다. 이 신문은 전날 오후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알마즈루에이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장관이 “석유
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모두 (감산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OPEC 비회원국을 포함한) 모든 산유국이 전체적으로 협력한다면&rdquo
;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었지만, 어쨌든 생산량이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
러나 실제 감산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히 상당하다
.

5일간 내리막으로 치닫던 뉴욕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
NYSE)에서 다우지수는 2.0% 오른 15,973.89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5%,
나스닥지수는 1.66% 올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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